하루를 여는 생각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좀 일찍 일어났다는 생각에 느릿느릿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6시에 집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빼곡하게 주차된 골목길과는 달리
도로에는 많은 차가 빠르게 질주하며
하루를 열고 있었습니다.
내가 잘 때는 남들이 깨어 있는지 몰랐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은 새벽을 깨우고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만화책을 보면
하루 종일 만화 내용이 생각나서
공부를 제대로 할 수가 없어.”라는
아들의 말은 잘못을 만회하기 위한
아부의 말이긴 하지만 하루를 여는데
처음 생각이 얼마나 중요하게 다가오는지
깨닫게 해 주는 말이어서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하루를 여는 생각은 기쁨으로 열고
감사로 열고 긍정으로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글 최연창ㆍ사진《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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