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이다. 오전엔 비가 올것 같지않았는데 일기예보는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내린다는 소식이 지속적으로 전해져
오는 가운데 부산에서 승영이와 용택이가 열심히 전주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제발 비가 오지 않아야 할텐데 멀리서 오는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참아줘야 할텐데~~~~~
맘속으론 그렇게 빌고있었다. 어느새 오후 2시경이 다되어 용택이한테 전화가 걸려온다.
전주에 도착했다는것이다.
그시간쯤 대전에서 문근이가 전주로 내려왔구 중인리 가원인가 하는 닭집에서 영백이랑 이미 점심을 먹고있었다.
승영이 용택이한테 전화를 걸어 우리 티옵시간이 오후 3시40분때니까 이쪽으로 올래하고 물었는데 먼저가서 퍼팅
연습이라두 해야한다며 먼저 가겠단다.
그럼 그렇게 하라구 하고선 난 중인리 문근이랑 영백이랑 있는곳으로 달려갔다.
이미 닭은 백숙이 되어 상은 들여왔구 한술 뜨려는순간 벌써 골프장에 도착했는지 승영이 용택이가 번갈아 가며
전화를 해 댄다....비가 온다는것이다.....
비가 많이오거든 전주로 달려와 스크린이라두 하자구 말했을때 상황을 좀더 보고 다시 연락하자며 전화를 끊는다.
그후 얼마후 다시 전화가 걸려오더만 라운딩하게 빨리 달려오란다. 비가 개였다구..허헐!~~~~~~~~~ㅋㅋ
영백인 밥도 제대루 먹지도 못하구 불야불야 일어나 내차로 옮겨타고 전주 샹그릴라를 향해 달려야 했다.
시간도 촉박하구 그래서 더욱 과속을하며 전주컨트리클럽을향해 달려야 했다.
비가 그쳤다, 다행이 도착해보니 25분전이다. 주섬주섬 옷을 갈아입구 티옵대기실로 달려나왔다.
반가운 얼굴 부산서 전주까지 달려온 친구들과 포옹을 나누며 우린 라운딩을 시작한것이다..
멀리서 네 다섯시간을 달려와 라운딩을 못하구 갔음 얼마나 속상했을까?
안도의 마음으로 골프를 신나게 즐기고 있는데 하늘은 오락가락 우리들 기분을 여러번 햇갈리게 한다.
그럭저럭 6홀을 돌았을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조금만 참아주지!~~~~~~~~~~~~~~~~~~~~썩을!
그래두 기분은 짱이다..멀리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랑 웃으며 운동할수 있음에 행복했구
이제 골프에 입문한지 1년도 채 안되는 용택이 실력에 놀라웠고 프로를 뺨치는 승영이의 멋진 샷에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가운데 그렇게 시간은 흘러만간다.
하늘은 찡그려도 산천은 초록으로 곱게물들여 이것이 바로 환상적인 봄만의 향취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풀내음도 싱그러운 5월의 시작을 우린 이렇게 만들었다.
밝은 웃음 떠나지 않고 이렇게 맘편히 즐길수 있는 우정의 샷을 날리는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건지 과연 그 누가 알까?
저렇게 밝은 웃음을 지어본지가 과연 우린 얼마나 있었을까?
자주 만나야 한다. 고교동창생의 진한우정과 잔잔한 애정이 우리들 가슴을 맘껏 흥분케 한다.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는 가운데 분기별 더 나아가 월별로 만나서 이렇게 즐거운 흥분의 도가니를 만들어 갈떄 우리들 우정은
영원하지 않을까?~~~~~~~~~~~~~~~~~~~~~~~~~~~~~
기분좋은 라운딩을 하면서 이렇게 사진으로 남길수 있음이 그얼마나 행복인가?
드뎌 빗방울이 굵어만 간다. 8홀 9홀! 두홀을 돌면서 더이상 진행은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렇게 우리들의 즐건 라운딩은 끝을 맺어야 했다.
아쉽고 서운하지만 이번란딩을 계기로 부산쪽에가서도 또 전주쪽에 와서도 자주 만나자는 아쉬움을 남긴채~~~~~~~~
갈수록 발전하는 영백이 아주 멋진오늘이 아름다운 추억의 장으로 남겨질수 있도록 몰래카메라로 잡아보았다.....ㅎㅎㅎ
~~~~~~~~~~~~~~~~~~~~~~~~~~~~
전주로 가는길에 운암 옥정호산장에가서 메운탕을먹기로 하고 문근이를 불렀다.
여기서 가나 전주서 그리로 오나 거의 같은 시간이 걸릴듯해서!!!!!!!!!!!!!!!!!!!!!!
얼큰하고도 구수하고도 깔끔한 메운탕을 먹으며 소주잔을 나눈다.
그동안 나누지 못한 고딩들의 추억을 맘껏 나누며 옛추억속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는 가운데 어느새 취기가 올라온다.
우리 전주 축제로 가서 한잔 더하자!~~~~~~~~~~~~~~~~~~~~~~~~
축제에 당도하여 맥주를 시키구 통키타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추억을 나눈다.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박수도 열심ㄴ히 치면서 피로함도 잊은채 우리들은 이렇게 밤을 태우고 있따 어느새
깊어가는 밤이였기에!~~~~~~~~~~~~~~~~~~~
1부 2부 3부의 가수들이 끝날무렵 야! 우리 3차로 김혜정라이브로 가보자!~~~~~~
축제에서 노래부르던 백진형이란 가수가 히트(김혜정 라이브)에서도 노래부르고 있었다.
마치 우리가 당도한순간 댄스경연대회를 하고 있었다.
우리의 다크호스 국문근이를 내세웠다.
고딩때 즐겨듣던 이종용의 너 라는 음악에 맞춰 열정을 불태우는 문근이의 댄스 실력에 우린 박장대소하며 열열히 응원한다.
마지막으로 노래도 부르고 색소폰 연주(열애,나는어떡하라구)도 두어곡 나누면서 우린 밤늦게까지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비록 멀리 떨어져 살아도 가끔씩 이렇게 만나 운동도 같이하고 술잔도 나눌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음 좋겠다.
부산에서 올라온 승영이, 용택이 정말 고생많았구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단다.
같이한 영백이 수고많았구 갈수록 실력도 많이 늘었음에 찬사를 보낸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담엔 더 좋은 성과 거둘수 있기를 바라면서 기대해 본다.
이렇게 아름다운 고교동창생의 추억을 여기에 담는다...............만나서 반가웠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아!~~~~~~~~~~
2009년 5둴 2일 라운딩마치고 신동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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